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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같은 악보를 두고 다른 연주가 나올까?
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질 만한 궁금증이다. 요리에 비유해보자면, 같은 레시피를 두고 두 사람이 요리한다 치면 맛이 거의 동일할텐데, 어떻게 음악의 경우에는 같은 악보를 두고 너무나도 다른 연주를 듣게 되는걸까? 작곡가가 하라고 한 대로 하는 것이 좋은 연주가 아닌건가? 이 질문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작곡가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부터 알고 넘어가야한다. 작곡가는 쉽게 말해 곡을 쓴 사람이다. (이 글에서는 인간 작곡가의 경우만 다루도록 하겠다.) 그러나 그들이 하는 일을 더 자세히 표현해본다면? 자신의 음향상상력을 사용해 자신의 생각, 때로는 철학을 소리의 형태로 표현해 세상에 없던 소리의 조합을 상상해낸 사람이다. 많은 작곡가들은 그 상상해낸 소리를 악보에 옮겨적는다. 그 이유는 바로 소리의 유한성에 있다. 소리는 필연적으로 소멸하는 것이 과학적 사실이다. 그렇기 때문에 음악을 기록하지 않는다면, 사람의 기억과
Hyukjun Sohn
2023년 9월 19일4분 분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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